매일신문

'보수의 심장 대구서 보수의 적통 재탄생" 바른정당 시당 사무소 개소 세결집

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이 11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당사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호 전 포항시장, 권오을 전 의원, 박인숙 의원, 류성걸 전 의원, 김무성
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이 11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당사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호 전 포항시장, 권오을 전 의원, 박인숙 의원, 류성걸 전 의원, 김무성'주호영'정병국'유승민 의원, 박승국'권은희'배영식'김희국'이한성 전 의원.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바른정당이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지지세 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4일 창당한 뒤 20여 일이 지나도록 정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는 바른정당이 소속 대권주자인 유승민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지도가 한자릿수에 그치는 등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대구시당 사무소 개소식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원이 대거 참석하는 등 세 결집에 나섰다.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11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시당 사무소에서 정병국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유승민 고문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과 중앙당 당직자, 당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정병국 대표는 축사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로부터 보수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며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한편 유 의원을 적극 옹호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에서 유 의원의 지지도가 높지 않은 것은 유 의원이 박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이미지 때문인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박 대통령과 친박이 오히려 국민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김무성 의원 대권주자 재등판론에 대해 "김 전 대표의 재등판론은 대권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미보다 당의 많은 분이 대선에 뛰어들어 시너지효과를 내는 희생을 해야 한다는 그런 의미"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것은 국무총리가 탄핵된 것과 마찬가지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과 유승민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오르지 않아 시민들이 걱정하시는데, 헌재 판결이 나면 많은 것이 변하고 세상이 바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