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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공개 입시 정보 공유, 학력 신장 위해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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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에서 서울대와 경북대에 진학하는 학생 수와 대구경북 내 대학의 의학계열에 대한 합격자 수가 각 지역별로는 물론 학교 간에도 큰 격차를 보였다. 또 달라진 입시제도를 활용한 일부 학교에서는 이들 대학 진학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생들의 희망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한 학교 간 정보 공유와 교육청'학교'교사들의 혁신적인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본사 교육팀이 대구경북 고교 진학 성과 심층분석의 결과이다. 무엇보다 지역과 학교별 격차의 문제다. 2017학년도 서울대 진학의 경우, 대구에서는 수성구와 비(非)수성구 지역으로 구분할 만큼 지역별 격차가 분명했다. 그러나 2016학년도보다 비수성구 학생의 서울대 진학이 약진하면서 지역적인 격차가 줄어드는 균형화 현상을 보였다. 경북은 시(市) 단위 지역과 자사고와 특목고가 강세였다.

2017학년도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의학계열 진학은 지역별 격차가 더욱 분명했다. 수성구 학교 학생들이 전체 합격생 154명의 63%(97명)나 차지했고 학교 간 격차도 컸다. 경북지역 합격생 18명 가운데 칠곡 한 곳을 빼면 모두 시 단위 학교 출신이었다. 의학계열의 특정지역 강세는 대구경북이 똑같다. 2017학년도 경북대 합격생 경우 전체 1천903명 중 대구는 수성구 학생이 40%(759명)로 가장 많았고, 경북은 역시 시 단위 학교가 많고 학교 간 격차도 컸다.

이번 분석을 통해 드러난 과제는 분명해졌다. 먼저 지역별 학교 간 격차의 완화나 해소 문제다. 교육청과 교사들이 간담회에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한 까닭이다. 이를 위한 자료의 공개와 공유는 필수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대로 된 입시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아울러 대구의 비수성구 지역 학교의 뚜렷한 약진이 가능케 한 혁신적인 노력은 공유하고 배워 전파할 일이다.

이제 교육 당국이 나설 일이다. 학교 간 벽을 허물고 이 같은 폐쇄적인 입시 관련 정보의 공유는 학교, 교사들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교육 당국의 관심과 정책적,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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