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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 16명의 '낯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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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미술관 소장품전

경북대미술관은 8일(수)부터 소장품전을 마련한다. '낯선 풍경'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공간, 오브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낯선 풍경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다. 작가들만의 시선으로 익숙한 공간과 오브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정의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와 조각, 사진 등 국내외 작가 16명이 참여한다. 카렌 스왈로의 작품 '모노프린트'는 모노타이프로 제작됐다. 모노타이프란 데칼코마니 기법에 속하며 판화와 회화의 중간 지점으로 오직 한 판만을 찍을 수 있다. 스왈로 작가는 붉은 사각형을 판화로 찍은 후 그 속에 드로잉을 표현했다. 스테판 홀트의 작품 'Global climate are you cirrus' 속 파란 하늘은 청명하다. 그 푸르름 속에 한 가닥 구름 같은 알 수 없는 선이 아름답게 수놓여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연이 만들어낸 자국으로, 인간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미화시켜 표현한 것이다.

백진화의 작품 '연두'는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까지의 과정, 즉 자연의 모습에 주목한다.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빗방울에도 젖지 않고 투명함을 드러내며, 우뚝한 줄기에 잎과 꽃을 달고 열매를 맺는 생명의 의연함을 표현했다,

서원만 작가의 작품에서 주를 이루는 색은 봄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색들로 이뤄져 있다.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색감들로 주변 사물들과 어울려 활기찬 느낌을 준다. 작품 '봄'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닌 작가 자신이 느끼고 있는 봄의 한순간을 표현한 것이다.

정경혜의 작품 '푸르른 날-우리는'은 자연에 대한 사색에서 출발해 아주 작은 한 점에 불과한 생명체인 인간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표현한 것이다. 정용국 작가는 식물의 형상과 인간 내부기관의 모양이 닮았다는 것에 착안해 내부기관을 식물의 형태, 즉 풍경으로 표현하고 있다. 31일(금)까지. 053)950-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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