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본선 진출 24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월 26일부터 열린 '아프리카(CAF) U-20 챔피언십'에서 잠비아, 기니,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4강에 오름에 따라 5월 대한민국 땅을 밟을 24개 본선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세네갈은 6일(한국시각) 잠비아 은돌라에서 열린 2017 U-20 아프리카 컵 오브네이션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메룬을 2대0으로 따돌리고, 2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또 같은 시간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남아공과 수단의 B조 3차전에서는 남아공이 3대1로 격파하며 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오른 세네갈과 남아공은 이 대회 4강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아시아에선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이상 5개국)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유럽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잉글랜드, 독일, 포르투갈(이상 5개국)이 일찌감치 한국행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이번 출전으로 사상 첫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북미는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4개국), 남미에선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이상 4개국)가 한국 땅을 밟는다. 또 오세아니아에선 뉴질랜드와 깜짝 돌풍을 일으킨 바누아투가 본선 진출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된 이들 24개국은 지난 5회의 FIFA U-20 월드컵 대회(2007'2009'2011'2013'2015년)에서 획득한 점수(승 3점'무 1점'패 0점)에 따른 순위로 6팀씩 4개 포트(팀 포트)로 배정된다.
최근 대회 성적에 더 많은 비중을 두기 위해 2015년 대회 100%, 2013년 80%, 2011년 60%, 2009년 40%, 2007년 20% 등 5개 대회에 20%의 차등을 두고 가중치가 부여된다. 본선 진출을 위한 대륙별 예선에서 우승한 팀에겐 5점의 추가 점수가 더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정해진 순위를 바탕으로 개최국과 상위 5개 팀이 1번 포트에 자리하고, 차순위 팀들은 6개 팀씩 각각 2~4번 포트에 나뉘어 배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으로서 톱시드에 속해 A1 포지션에 자동 배정되는데, 조추첨 기본 원칙상 한 조에 같은 대륙팀이 2팀 이상 편성되진 않는다.
24개 본선 진출국의 경기 일정 및 대진이 정해질 조추첨은 15일 오후 3시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한편 2017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제주, 대전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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