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도 큰 폭으로 늘어나 3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게 됐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은 2만475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했다.
이는 전년도 신규채용 규모인 1만8천932명보다 1천543명(8.1%) 늘어난 것으로 2012년 13.2% 증가한 이후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유형별로 보면 ▲ 준정부기관 5천858명 ▲ 공기업 5천113명 ▲ 기타공공기관 9천504명이다.
준정부기관 중 한국전력거래소처럼 정부 위탁 업무를 하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 4천707명,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1천151명이었다.
공기업 중 인천공항공사 등 시장형 공기업은 3천563명, 한국마사회 등 준시장형 공기업은 1천54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중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약 900명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규채용 증가로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전년보다 1만1천여명 늘어난 29만7천694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2012∼2015년 간 매년 8천명 내외 증가하다가 지난해 증가 폭이 1만 명대로 확대됐다.
유형별 정원을 보면 공기업이 10만6천905명, 준정부기관이 8만2천949명이었으며 기타공공기관은 10만7천840명이었다.
정부는 치솟고 있는 청년실업률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공공부문에서 대거 신규채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계획을 사상 최대인 1만9천862명으로 높여 잡은만큼 실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신규채용뿐만 아니라 일자리 검색 서비스, 중소기업 장기근속 지원 등 민간 채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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