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객이 불길에 휩싸인 다른 사람의 텐트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두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오후 11시 5분쯤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오토캠핑장의 한 텐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텐트 전체를 삼켰다. 불길 속에서 두 아이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근처에서 캠핑을 즐기던 백승범(30'대구 북구'오른쪽) 씨는 화재현장을 발견하고는 곧장 불길에 뛰어들어 울고 있던 두 아이(3세, 5세)를 구했다. 이 과정에 그는 손과 허벅지에 화상을 입었다.
시진곤 칠곡경찰서장은 "불길에 휩싸인 텐트 안으로 들어가 인명을 구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생명을 구한 백 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며 백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백 씨는 "다음에도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역시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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