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보 캠핑장 불길 휩싸인 텐트서 두 아이 구해…백승범 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캠핑객이 불길에 휩싸인 다른 사람의 텐트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두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오후 11시 5분쯤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오토캠핑장의 한 텐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텐트 전체를 삼켰다. 불길 속에서 두 아이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근처에서 캠핑을 즐기던 백승범(30'대구 북구'오른쪽) 씨는 화재현장을 발견하고는 곧장 불길에 뛰어들어 울고 있던 두 아이(3세, 5세)를 구했다. 이 과정에 그는 손과 허벅지에 화상을 입었다.

시진곤 칠곡경찰서장은 "불길에 휩싸인 텐트 안으로 들어가 인명을 구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생명을 구한 백 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며 백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백 씨는 "다음에도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역시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