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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류현진, 5선발로 시작…박병호는 마이너리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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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수술과 2년간의 재활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MLB)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7시즌 첫 번째 과제는 '생존'이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건강한 류현진'의 진가를 다시 보여주는 데 성공한 그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5선발은 성적 부진이나 팀의 유망주 육성 정책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언제든 로테이션에서 빠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류현진의 시즌 초반 활약이 중요한데, 일정이 만만치 않다.

첫 번째 고비는 정규시즌 첫 등판이 예정된 다음 달 8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방문 경기로 치를 콜로라도전은 상대 홈 구장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다. 로키산맥 자락에 자리한 쿠어스 필드는 여러모로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이다. 공기가 희박하다 보니 공기 마찰로 변화를 일으키는 변화구는 밋밋해지기 일쑤고, 투수는 제구에 애를 먹는다. 게다가 타자가 친 공은 다른 구장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 장타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그다음 등판은 로테이션상 4월 1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컵스는 지난해 우승 전력을 그대로 보전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벤 조브리스트, 카일 슈와버 등 강타자가 즐비한 컵스 타선을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1)는 마이너리그행이 확정됐다. 폴 몰리터 감독이 불펜 강화를 위해 투수 13명을 개막 로스터(총 25명)에 넣은 탓이다. 미국 현지 언론도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낸 미네소타의 결정을 비판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의 패트릭 르세 기자는 "개막 로스터를 확인하고서 '박병호 탈락'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클럽하우스도 충격에 빠진 듯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에 19차례에 나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40타석 이상 들어선 미네소타 타자 중 타율, 홈런, 타점 모두 1위다. 모든 언론이 박병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예상했다. 미네소타는 모두의 예상을 깬 결정을 내렸고, 현지 언론도 놀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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