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일시 귀국 85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에게 한국에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청하라고 요구했다고 NHK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밤 한국 귀임길에 오르는 나가미네 대사를 총리 관저로 불러 이같이 지시했고, 나가미네 대사는 "전력을 다해 지금의 과제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아베 총리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한국으로) 귀임하기 때문에 인사를 하고, 아베 총리의 지시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가 밝힌 '과제'는 현 한국 정부는 물론 내달 출범하는 차기 정권에서도 2015년 12월 28일 한일간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도록 하는 것과 지난해말 설치된 부산 소녀상 철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 측에 한일 합의 이행을 어떻게 요구해 나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나가미네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 후 발족하는 차기 정권에도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계승토록 요구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2006년 9월 1차 내각 출범 후 1년과 2012년 12월 2차 내각 출범후 1년간, 그리고 지난해 만난 정부 인사를 분석한 결과 외교'방위 분야 소속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외무차관의 경우 1차 내각 발족 1년 새 40회를 만났지만 2차 내각 발족 후에는 99회로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에는 119회로 더 늘었다.
우리의 합참의장격인 통합막료장도 1차 내각 발족 후에는 한 차례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56회나 됐다.
이는 2013년 신설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통합막료장이 참석하게 된데다, 지난해 안보관련법 시행 및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안보 사안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아베 총리가 외교'안보 분야 행보를 크게 중시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아베 총리는 2차정권 발족 이후 500회 이상의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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