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위원 재선거를 5일 앞둔 7일 자유한국당 소속 상주시의원 8명이 무더기 탈당했다. 상주시의회 정갑영'변해광'김태희'남영숙'임부기'안경숙'안창수'김홍구(사진 왼쪽으로부터) 등 8명의 시의원은 이날 오전 상주시청 브리핑센터에서 탈당 기자회견과 함께 무소속 성윤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상주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은 명백히 친박 패권세력의 권력남용에 따른 정치실패 때문인데도 한국당은 아직도 친박 패권세력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부끄러움과 좌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차가운 감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도 스스로 대통령의 오른팔이라 자랑했던 친박 핵심 김재원 후보가 어떻게 표를 달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느냐"며 "이번 탈당은 김 후보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우리는 친박 세력 저지는 물론 상주출신 후보 당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도 외면할 수 없다"며 "지난 18대 국회의원 시절 상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윤환 후보가 상주지역 보수 단일후보가 된 만큼 성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무더기 탈당에 따라 상주시의회는 전체 17명 중 기존 무소속 3명에 8명이 더해져 무소속 의원이 과반수를 훌쩍 넘는 11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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