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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도 당했다, 끝 모를 유럽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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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의 최대 번화가에 7일(이하 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트럭 돌진 사고가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작년 7월 프랑스 니스, 12월 독일 베를린, 지난달 하순 영국 런던에서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 보행자를 겨냥한 테러와 유사한 공격에 또다시 유럽 주요 도시가 제물이 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댄 안데르손 경찰청장은 8일 브리핑에서 우즈벡 출신 39세 남성이 운전자라고 확인했다.

안데르손 청장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용의자가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른 공범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웨덴 일간 아프톤블라데트는 앞서 이 용의자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지자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그가 테러에 사용한 탈취 차량에서 사제 폭발물이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스웨덴 공영방송 SVT가 보도했다.

한편 이번 테러로 다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5명 중 6명은 퇴원했지만 어른 8명과 아동 1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전날 오후 3시께 스톡홀름 최대 번화가인 드로트닝가탄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테러에 이용된 차량은 스웨덴 맥주 제조업체 스펜드룹스가 소유한 트럭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이날 아침 문제의 트럭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사건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스웨덴이 공격당했다. 모든 정황이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해 이번 일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가 몰던 맥주 운반 트럭은 이날 오후 2시께 쇼핑 인파로 북적이던 스톡홀름의 시내 중심가의 고급 백화점 아흘렌스 주변의 인도로 갑작스레 뛰어들었다. 지하철 역과 백화점이 인접한 이 지역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번잡한 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 트럭은 보행자들을 덮친 뒤 백화점 귀퉁이를 들이박고 멈춰섰고, 굉음에 놀란 보행자들과 백화점 쇼핑객들은 혼비백산해 사방으로 흩어졌다.

유럽은 지난달 21일 영국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영국 남성이 승용차를 인도로 돌진하고 칼을 휘둘러 6명(범인 포함)이 사망한 지 불과 약 보름 만에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테러가 13명이 사망한 나흘 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의 참상이 채가시기도 전에 일어난데다 상대적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던 북유럽 스웨덴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그것도 백주 대낮에 발생한 것도 충격을 더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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