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
작곡가 다른 3가지 '아베마리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연합 무대로 피날레 장식
세계 최고 수준의 어린이 합창단인 헝가리 칸테무스 합창단이 22일(토)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헝가리 민요와 고전 성가 등을 선보인다.
헝가리 음악교육의 기초를 이루는 '코다이 교수법'으로 합창교육을 받는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빈소년합창단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 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1975년 창단, 현재는 디네시 사보의 지휘 아래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하모니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헝가리의 전통 민요와 현대적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내한 공연은 졸탄 코다이 서거 50주년과 코다이 음악교육법의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지역 예술단체인 필그림미션뮤직센터(예술감독 이재준)가 기획하고 주한 헝가리 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칸테무스 합창단은 지난해 8월 필그림미션뮤직센터가 '평화의 노래, Song of Peace'를 주제로 열었던 '필그림 세계 어린이 합창제'에서 필그림 소년소녀합창단, 필리핀 해일매리더퀸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첫 무대는 칸테무스 합창단의 합창곡으로 꾸며진다. 브리튼의 '캐럴의 축제', 바르토크가 작곡한 '작별' '날 혼자 남겨두지 말아요' 등 9곡을 부른다. 이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상임지휘자 권유진)이 특별 출연해 올라 야일로의 '사랑이 있는 곳에'(Ubi Caritas), 이현철 작곡의 '영광송'(Gloria), 라틴 춤곡 'Something Latin'(라틴 춤 무언가를)을 부른다.
칸테무스 합창단은 작곡가 코다이(헝가리)'비블(독일)'카치니(이탈리아)의 각기 다른 '아베 마리아'도 준비했다. 3가지 색깔의 '아베 마리아'와 함께 코다이의 작품 3곡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칸테무스 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합동으로 꾸민다. 헝가리 민요와 '무궁화'를 연합 합창해 우정을 나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 053)655-2450, 010-2672-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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