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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미스터 두낫띵의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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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두낫띵의 보통날

조희재 펴냄 / 제이샤 펴냄

이 책은 대구에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희재가 펴낸 에세이로, 일이 많아 오히려 '아무것도 하기 싫은' 현대인의 일상생활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늘 빠르게 흘러가기만을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안에 내재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욕구를 담아내 독자들에게 작은 공감과 재미를 주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미스터 두낫띵'은 우리와 이웃들의 잉여로운 모습이 담긴 캐릭터로 학교를 마치고 수많은 학원을 전전하는 청소년, 스펙 쌓기에 바쁜 대학생, 집에서 구인구직 사이트만 들여다보는 취준생, 직장에서 눈치 보고 일만 하느라 힘든 직장인, 어느 순간 바쁜 세상에 적응이 돼버린 이들에게 잠시나마 웃을 수 있고 공감하는 캐릭터이다.

이 책은 크게 4파트로 구성돼 있다. 작가의 젊은 시절 자서전적 에피소드를 모은 '유년시절'를 비롯해 어른도 아니고 애도 아닌 현재의 젊은이들의 위치를 이야기한 '애매한 어른', 취직을 한 후에 세상에서 겪는 예측불가의 세상사를 이야기한 '회사원 두낫띵', 가까운 듯 먼 듯, 한 지붕 아래에 사는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모은 '가족이란'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2014년 미스터 두낫띵을 주인공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해, 그해 대구지역 청년들이 모여 마을기업 '제이샤'를 만들어 미스터 두낫띵을 캐릭터 브랜드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204쪽,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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