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의 2013년 11월 공연작 '증발'(사진)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26일 오후 3, 7시 두 차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이들의 실황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증발'은 이스라엘 안무가 이디트 헤르만의 안무로 현대사회의 공허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전반적인 공연의 흐름을 알기 쉽게 만들어 뒀다.
도입부에는 만화도 나오며 심지어 대사도 적지 않다. 작품은 빠르게 변하면서도 다양하고 풍부해지는 현대사회의 문화를 꼬집는다.
물질은 가득 차 있지만 속은 비어 있다는 조소다. 작품 제목처럼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리는 우리 삶의 가치를 비아냥대는 듯하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현재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공연을 끝까지 본다면 알 수 있을 듯. 관람료는 없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상영시간 82분. 문의 054)289-7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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