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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 전인권 열창에 눈물 쏟은 안철수 일화 재조명 "우는 모습 본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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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그대 전인권 / 사진출처 - 가요대축제 캡쳐
걱정말아요 그대 전인권 / 사진출처 - 가요대축제 캡쳐

걱정말아요 그대가 46년 된 독일 곡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글과 블랙 푀스의 유튜브 영상이 함께 올라왔다. '걱정말아요 그대' 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는 것.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를 꼽았다. 복수의 유명 작곡가들은 "두 곡은 마디가 시작할 때마다의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곡으로 발표됐다. 또한 2015년에는 이적의 리메이크 버전이 인기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 OST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걱정말아요 그대'노래에 눈물을 쏟은 안철수의 과거 일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인권은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사전행사인 '다큐&뮤직콘서트' 무대에 섰고, 안 후보는 이 행사에 참석해 객석에 앉아 있었다.  

당시 동행했던 김경록 당시 국민의당 대변인은 전인권이 공연 도중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이라며 객석의 안 후보를 관객들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분의 마음이 요즘 이럴 것 같다"면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노래를 듣던 안 후보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라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안 후보가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인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맞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오늘(25일) 제기된 '걱정 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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