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괜찮아, 청춘이잖아

괜찮아, 청춘이잖아

김예솔 지음/ 별글 펴냄

20대 대기업맨이었던 저자는 한국을 떠나 427일간 동남아, 미국, 중남미를 거쳐 유럽까지, 세계 38개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책에는 저자가 회사를 나와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 세계를 여행하고 돌아오기까지 좌충우돌한 1년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도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No, problem'이라는 말의 참뜻을 배웠고, 미국에서는 남과 다른 것이 아름답고 가치 있음을 알게 됐으며, 페루에서는 우연히 만난 한국인 여행작가로부터 "5㎜만 더 크게 눈을 떠라"는 귀한 조언을 들었다. 멕시코에서는 인종과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이 정말 잘 통하는 평생 친구를 얻었고, 헝가리에서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독일에서는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교포를 만났다. 쿠바에서는 인터넷도 휴대폰도 없는 느긋한 아날로그 삶으로 돌아갔고, 갈라파고스에서는 물개 옆에서 쌔근쌔근 낮잠을 자는 자연의 삶을 만끽했다.

저자는 여행을 하지 않았으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모든 것들, '경험, 세상, 사람, 꿈'을 여행에서 얻었다고 했다.

31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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