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능력입니다. 안보와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김희국 선거대책위 종합상황부실장은 1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 후보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통령 후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부실장은 진보와 보수, 좌우 대립구도 대신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TV토론회를 통해 유 후보가 '안보와 경제에 강한 대통령 후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만큼 이 점을 끝까지 강조할 예정이다.
김 부실장은 "TV토론회를 보신 국민들이 안보와 경제, 일관성 있는 공약과 성실성에 대해 유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며 "강한 안보, 경제위기 극복에 방점을 찍은 유 후보의 스텐스를 바꾸지 않고 끝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막판 보수 표심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몰리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지지율이란 것은 계속 왔다갔다하는 것"이라며 "유 후보가 한국당을 탈당하면서 내세운 정치 철학과 소신은 절대 바꿀 수 없다. 올바른 보수의 가치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반드시 유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거운동 초반에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 집중했다면 남은 기간에는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개혁 보수 이미지에 공감하는 젊은 층과 부동층 민심에 호소해 막판 지지율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대구를 찾았을 때 젊은 층이 모이는 동성로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바른정당 추산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김 부실장은 "지난 주말 대구와 부산, 1일 제주도까지 주요 지역을 돌았고, 젊은 층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어떤 장소를 찾아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캠프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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