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릴러·가족극·심리극…가정의 달 '연극 뷔페'

극단시소
극단시소 '더 해프닝'
소극장 길
소극장 길 '흉터'
극단한울림 연극
극단한울림 연극 '호야 내새끼'

◇극단시소 '더 해프닝'

사설감옥 갇힌 두 남자 갈등 다뤄

"스스로 만든 쇠창살 뚫으라" 메시지

◇소극장 길 '흉터'

2012년 대학로 초연 후 꾸준한 사랑

삼각관계 세 사람의 아슬아슬 줄타기

◇극단한울림 '호야 내새끼'

다양한 세대 공감한 대구 대표 연극

이름에 '호'''야' 들어가면 티켓 무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스릴러, 가족극, 심리극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연극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극단시소 연극 '더 해프닝'

아픔'분노를 타인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더 침몰해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2인극이다. 극단시소의 창작극으로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사설감옥에 갇힌 두 남자. 둘은 각자의 사연과 슬픔을 안고 처절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같은 방에 모이게 되면서 짧은 동거를 시작한다. 모든 것이 다른 두 남자. 좁은 공간에서 갈등은 증폭되고, 얼마 안 가서 둘은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안건우 대표는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시대에 스스로 만든 쇠창살을 뚫고 나와야 한다"며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더 큰 감옥이 자신을 또 기다리고 있더라도 계속 뚫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트벙커 소극장(대명동 공연문화거리).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금요일 오후 8시, 토'일 오후 5시. 전석 2만원. 010-4537-9922.

◆소극장 길 공포 심리 스릴러 연극 '흉터'

치밀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공포 심리 스릴러 연극이 대구의 호러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2012년 대학로에서 초연된 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흉터'는 대구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스릴러 연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이어온 재용, 동훈, 지은. 아슬아슬 선을 타는 관계 속에서 세 사람은 등산을 시작한다. 산행 중 지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고 8년 뒤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 죽었던 그 산을 다시 찾게 된다.

소극장 길(대명동공연문화거리). 7월 30일(일)까지.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9일은 오후 8시 1회 공연. 전석 3만원. 053)421-2223.

◆극단한울림 연극 '호야 내새끼'

2010년 12월 초연을 시작으로 약 500여 회 공연, 누적관객 4만5천 명을 기록한 대구지역 대표 레퍼토리 '호야 내새끼'도 8차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이 연극이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 소재가 '가족'과 '장애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부모님과 함께 보면 온 가족 무료, 자신의 이름에 '호' 또는 '야'가 들어간 관객은 본인 포함 1인 무료, 9일(화)에 대선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50%를 할인받는다.

한울림 소극장. 8일(월)부터 20일(토)까지. 15일은 공연 없음.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전석 2만원.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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