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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더 슬퍼요" 버려진 아이 한해 45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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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요."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5월은 유독 더 쓸쓸하다.

이유도 모른 채 엄마, 아빠와 떨어져 사는 것도 서러운데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양육 시설에 대한 곱지 않은 주변의 시선이 이들의 가슴을 더욱 멍들게 한다.

아이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부모의 이혼 등으로 가정이 해체돼 영유아 시설을 전전하는가 하면, 재혼 가정에서 학대당한 경우, 엄마 젖에 입도 대지 못하고 태어나자마자 베이비박스에 남겨진 아기도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빈곤과 실직, 이혼 등의 이유로 보호자로부터 버림받은 18세 미만의 아이들은 모두 4천503명이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영아는 2011년 24명에서 2012년 67명, 2013년 224명, 2014년 220명, 2015년 206명, 2016년 223명으로 줄지 않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된 아기는 모두 6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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