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湖南)성 탄광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졌다.
8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후난성 주저우(株洲)시 여우현의 지린차오(吉林橋) 탄광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갱내에서 작업하던 광부 18명이 사망하고 37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갱도 내 수직 통로에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가스가 누출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쉬다저(許達哲) 후난성 성장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직접 지휘하면서 사고 조사팀에 즉각적인 진상 규명과 더불어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다.
쉬다저 성장은 "기업 안전 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이윤만 추구하는 불법 생산 그리고 감독 부실에 대해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후난성의 탄광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후난성 롄위안시의 주바오 탄광 내부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갱도에 가스가 가득 차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가스가 터진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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