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재인-홍준표, 마지막 '대구 대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文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洪 "TK 일치단결하면 승리"

공식 선거운동 종료일인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구에서 다시 맞붙었다.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날인 지난달 17일에도 대구를 찾는 등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대구 민심을 얻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였다. 문 후보는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선거운동 첫 유세를 대구에서 하며 남다른 정성을 쏟았고, 홍 후보 역시 안방 대구를 지키기 위해 네 번이나 달구벌 유세전을 가졌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경북(TK) 소외론을 의식한 듯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재차 다짐하며 TK 보수결집 현상을 잠재우면서 대세론을 확산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그는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이미 결판났다. 이제는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며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은 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구경북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을 밀어줬지만, 너무 힘들고 아팠다.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저 문재인에게 표를 몰아주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도 이날 '동남풍' 전략의 연장선상이자,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대구 유세에 총력전을 폈다. 보수 표심 결집을 위해 집토끼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반월당에서 열린 유세에서 "TK가 일치단결해 지지해준다면 홍준표 정부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서민 대통령, 배짱, 뱃심, 강단, 결기가 있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기 중에 대구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4차 산업혁명 전초 기지를 만들어 대구를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강성 귀족노조를 잡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집권하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