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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金·월드컵 銀…스키 국대 이상호에 포상금 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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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스키인의 날' 행사 열려

"(포상금이) 동기 부여가 되죠. 제 인생 목표가 건물주인데요."

스키 국가대표 이상호(22·한국체대)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상호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이상호는 올해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과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3월 터키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 대회의 이상호가 최초다.

이상호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월드컵 은메달 포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이상호는 '포상금이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 "최고죠"라고 답해 인터뷰 자리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창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밝힌 그는 "선수로서 명예도 중요하지만 성적을 내면 그에 걸맞는 대가와 관심을 받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메달까지 따낸 2016-2017시즌에 대해 "생각대로 이뤄진 한 해였다"고 돌아보며 "그래도 3월 마지막 독일 월드컵에서는 예선 1위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판 실수로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는다"고 자평했다.

다음 시즌 목표로 올림픽 금메달과 학교 졸업의 두 가지를 내건 이상호는 "앞으로 실수를 좀 줄여 중요한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여름에 국내 훈련에 이어 8월 뉴질랜드로 가서 연습을 계속할 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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