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치매 친화적 공동체 모델인 '치매보듬마을사업' 발대식이 15일 영천에서 열렸다.
이날 영천 신녕면 연정1리 경로당에서 주민, 치매보듬마을운영위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현판 제막식과 홍보 캠페인이 열렸다.
'영천시 신녕면 연정1리 치매보듬마을'은 ▷경로당 내부 인지건강 환경정비 ▷1인 1꽃밭 가꾸기 ▷추억의 벽화그리기 등을 마을주민이 치매노인과 함께 만든다. 또 치매선도대학인 호산대학교와 연계해 어르신과 일촌맺기로 말벗 및 건강케어를 해, 치매예방에 앞장선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경북의 노인인구는 50만 명(18.5%)으로 전남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이다. 경북 치매환자는 노인인구의 10%인 4만9천 명이다.
노인 10명 중 1명, 80세 이상에는 3명 중 1명이 앓는 셈이다. 이에 경북도는 ▷치매예방학교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전국 최초 치매 친화적 공동체 모델 '치매보듬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치매가 있더라도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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