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설 국정기획자문위 최장 70일간 운영

새 정부 중장기 방향·목표 수립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최장 70일간 운영된다. 위원회에는 당'정'청에서 추천받은 인사들이 고르게 참여해 새 정부의 중장기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게 된다.

새 정부는 16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일차적으로 50일간 운영하되, 추가로 2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전문위원회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참여 인원과 운영방식은 추후 시행세칙을 통해 정하도록 했다. 위원회에는 당'정'청에서 추천받은 인사들과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교수와 학자 등 수십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정부 이름이 '더불어민주당 정부'인 만큼 당으로부터 적극적인 추천을 받는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정'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형태의 자문위원회가 청와대의 뜻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위원장으로는 참여정부 출범 때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표 민주당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선 선대위에서 국민의나라위원회를 맡았던 같은 당 박병석 국회의원의 이름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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