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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과 함께한 '칠곡인문열차'…가산면 학상리마을서 인문소통

한국 대표 시인이자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칠곡인문열차'가 지난달 27일 개최됐다.

칠곡인문열차는 인문학 도시 칠곡군이 자연'문화'무형유산 등을 인문학과 결합한 칠곡만의 특색을 관광자원화해 도시민과 함께하는 테마여행 관광상품이다.

이날 김 시인과 서울 거주 시 애호가 70여 명은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왜관역에 도착했고, 지역 시 애호가 동호인 등이 합류했다.

이후 이들은 학마을로 유명한 가산면 학상리 마을로 이동해 마을 문화공간 '학수고대'에서 학마을 사람들의 학춤공연 관람과 사람책도서관, 마을 이야기길 투어를 통해 성숙한 마을 인문학과 소통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차려주는 유기농 점심식사를 하면서 고향의 정취와 시골의 고즈넉함도 만끽했다.

이번 칠곡인문열차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의 초청강연과 독자와의 대화 등으로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의 기회도 가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여행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인문학 도시 칠곡군이 인문학과 문화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칠곡인문열차는 이번 김용택 시인을 비롯해 6월에는 배우 박정자 씨 등이 참가하면서 총 4회가 진행되고, 문학캠프와 소설캠프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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