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사장 김광배, 이하 패션연)은 원장 사임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자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패션연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르면 이달 초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원장 공모 공고에 따라 지원한 후보자들을 심사해 최종 후보를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에 원장 선임을 요청하는 등 역할을 한다.
과거 진행한 공모에 비춰볼 때 섬유'패션 분야에 대한 이해도 및 전문성을 지녔고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를 구축할 경영 역량이 있는 인물 위주로 모집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9일 패션연 제3대 백덕현 원장이 취임 10개월 만에 돌연 사임한 데 따라 나왔다.
김광배 패션연 이사장은 "백 원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지난달 25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3개월간 김창규 기획실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패션연 직원들과 지역 패션업계에 따르면 백 원장은 민간 기업 경영자로 있을 때와 달리 국가'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문연구원 이사회 특유의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연 관계자는 "원장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패션연을 잘 이끌어 줄 신임 원장을 선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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