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년고도 경주서 열리는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

엑스포공원 천마광장서 개막…오늘부터 매주 주말마다 열려

지난해 아리랑 난장 행사 중 지역 주부들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지난해 아리랑 난장 행사 중 지역 주부들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사회적기업·도예업체 등 참여

"소통과 교류의 장, 경주엑스포 아리랑 난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3일부터 '2017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을 매주 토'일요일에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아리랑 난장은 '같이, 함께, 더불어 하나로 문화장터'를 슬로건으로 경주엑스포공원 내 바자르 부스를 이용해 창작 수공예품, 로컬푸드, 골동품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파는 시장과 공연예술 등이 함께하는 문화장터다.

3일 열리는 2017 첫 아리랑 난장에는 다양한 체험,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건강 먹거리 판매 등에 23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9곳의 경주도예가협회 소속 업체가 참여하는 도자기 전시와 판매, 프라모델 전시 및 체험, 지역 예술가의 공연까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특히 보건·의료·임상병리체험, 청소년 진로체험, 공정여행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배낭여행, 역사체험 보드게임 등 청소년들의 교육과 경험에 도움이 될 풍성한 콘텐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테디베어 만들기 체험, 목공예 DIY 키트 및 체험, 가죽공예 체험 등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개막일인 3일 오후 2시에는 성악가 이상진 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테너 이상진 씨는 '얼굴로 미는 성악가'로 대구경북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경주시관악협회(단장 정성원) 회원들과 지역 가수 공연 등이 2017 아리랑 난장의 개막을 축하한다.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은 3일부터 11월 26일까지(7, 8월 혹서기 제외) 매주 토·일요일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열린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아리랑 난장은 문물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었던 우리 전통장터를 콘셉트로 문화공연, 다양한 체험까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문화엑스포와 잘 어울리는 행사"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어울리고, 아름다운 경주엑스포공원의 자연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