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용과 호랑이, 전광렬과 정혜선 모자의 전쟁이 드디어 발발한다.
재벌가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두 사람의 대결이 10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27회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혼인신고로 정식으로 성환(전광렬)의 아내가 된 지나(엄정화)와 재벌가 구성원 사이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는 가운데, 보다 못한 경자(정혜선)가 칼을 빼들어 아들과 대결하는 전개가 쫄깃하게 펼쳐진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회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희생을 딛고 올라선 성환과, 이를 막후에서 도우며 사돈을 쓰러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경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모자 사이다. 하지만 지나의 등장으로 모자 사이의 관계에 금이 간 지 오래고, 성환의 행보가 더 이상은 좌시할 수 없다는 경자의 판단은 결국 아들의 최대 약점을 건드리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며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갈등이 촉발한다.
그런 가운데 경자가 꺼내들 카드는 며느리 자살 사건에 얽힌 성환의 비밀로, 첫 방송 당시부터 등장했던 미스터리로 가득한 사건이 과연 실체를 벗을지, 재벌 회장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건의 진실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같은 대결은 베테랑 배우 전광렬과 정혜선을 통해 펼쳐지며 관록이 느껴지는 연기로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들을 상대로 겁박도 주저하지 않는 경자의 서슬 퍼런 기운과, 이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배수진을 치는 성환의 자세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관전 포인트를 만들며 풍성한 스토리로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기로 결정하고 실행하기를 목전에 둔 해당(장희진)과 경수(강태오)의 스토리 또한 펼쳐지며 호기심 넘치는 스토리를 이어간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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