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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서 소리만 크게 질러도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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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범죄예방대책 강화…도시공원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여름철 저녁마다 아이들과 공원을 찾는데,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불안했어요. 소리만 크게 지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음성인식 비상벨이 지난달 중순 화장실 입구에 설치됐는데, 안심이 됩니다."

지난달 18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공원 공중화장실에 범죄예방시설이 설치되자 주민이 보인 반응이다. 11일 경북경찰청은 이처럼 자칫 관리 소홀로 우범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도시공원을 주민의 안전한 휴식처로 돌려주고자 범죄예방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경북경찰청은 공원 842곳을 대상으로 보안등, CCTV 등 방범시설 설치 기준으로 범죄 예방 진단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22곳), 주의(101곳), 안심(719곳)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취약등급(위험'주의) 공원은 112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가 연계해 순찰하고 위험 공원은 수색에 준해 점검한다. 자율방범순찰대 등 협업단체를 최대한 활용해 취약시간대 합동순찰도 한다. 또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을 담당으로 지정하는 '1인 1공원제'를 시행한다. CCTV, 비상벨 등 방범시설도 보완한다. 성폭력 우려 공원 공중화장실에는 신고자와 CCTV 통합관제센터가 양방향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CCTV 일체형 비상벨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성호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도시공원 순찰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방범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시공원을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주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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