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일자리 마련을 위한 추경예산 11조2천억원을 확정한 가운데 일자리 1번지 칠곡군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자리를 만드는 공장이 들어설 산업단지를 연이어 조성'완료하고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취업 지원과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칠곡군은 최근 칠곡상공회의소에서 취업희망자와 구인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칠곡군과 취업지원센터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실무형 품질관리와 물류거점도시 기능'관리 부문 일자리 창출 사업 참여자들의 취업을 위해 열렸다. 화신정공㈜, 보경테크㈜, 금성산업㈜ 등 왜관산업단지의 강소기업 10개사가 90여 명의 취업희망자와 1대1 현장면접을 했다. 경북과학대와 대구예술대는 취업희망자들의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촬영 등에 나서 구인'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달에는 76만㎡ 규모의 왜관3일반산업단지를 준공했다. 산업용지 36필지와 지원시설용지 21필지 100%가 사전에 분양 완료돼 5개 업체는 이미 가동 중이고, 32개 업체는 건축 신축 또는 허가를 받았다. 왜관3산단이 본격 가동되면 3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올 초에는 왜관읍 아곡리에 24만7천여㎡의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가 조성 완료돼 속속 공장들이 들어서 600여 명이 일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농기계단지와 관련, 칠곡군은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맞춤 공급하기 위해 경북과학대와 '농기계 분야 기능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농기계 제조'운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칠곡군 해외시장개척단은 1997년 중화권(중국,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까지 매년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참여 기업에는 편도 항공요금과 바이어 상담, 통역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 시'군 중 매년 해외시장재척단을 파견하는 곳은 구미시와 경산시, 칠곡군뿐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일자리는 벼락치기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이제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일자리가 한 가족의 행복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일자리 창출로 2013년 전국 군 지역 중 최초로 대통령기관표창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일자리 1번지로 불린다.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고,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와 경상북도 일자리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수상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광역자치단체 이상 훈격 표창만 40여 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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