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음식박람회 6만명 다녀가…역대 최고

지역 대표 '맛 행사' 발돋움…식품산업전도 함께 열려, 대구음식관 관람객 북적

지난 11일 폐막한 제16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 대표 맛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엑스코 제공
지난 11일 폐막한 제16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 대표 맛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엑스코 제공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맛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8~11일 엑스코에서 동시 개최된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역대 최고인 6만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6회째인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대구음식여행'이란 주제에 맞춰 전시장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음식전시관, 경연대회장, 체험부스 등 관람객들이 행사장 곳곳마다 넘쳐나 지난해보다 10%(5천여 명) 늘어난 6만1천161명으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은 음식을 통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했다.

주제관인 '3호선'전통시장 음식여행관'은 실제 크기를 축소한 도시철도 3호선 모형 전시와 함께 3호선 스카이레일을 타고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의 음식들과 주변 맛집'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연 건강식을 모은 '자연의 맛관'을 비롯해 '약선요리관' '우리떡관' '연요리관' '팔공산 힐링관' '저염식관' 등이 선보였다. 대구지역 구군별 대표음식점을 소개한 '대구음식관'에도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지역 대표 동네빵집 9곳이 함께 참여한 '동네빵집관'은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 뒤지지 않는 동네빵집의 솜씨를 보여줬다. 대구에서 첫선을 보인 '티웨이항공 기내식관'은 실제 기내처럼 연출된 공간에서 기내식 체험을 제공했다. '푸드스타일링관'에서는 4계절에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아름다운 꽃을 전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5개 분야 9개 부문으로 진행된 요리경연대회에는 역대 최고 규모인 384개 팀 627명이 전국에서 참여해 경연을 펼쳤다.

제17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푸드 엑스포)에는 182개사가 참가해 가공'기능성 식품존, 커피'디저트존, 식품기계 및 기기존, 지자체 특산품존 등 4개 전시존을 통해 식품산업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했다.

중소기업 구매 및 수출 상담회에서는 비즈니스 상담 342건, 국내 상담 금액 37억원, 해외 상담 금액 1천397만달러(157억원)를 달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음식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지역 외식업계와 연계된 음식관광 활성화로 대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도시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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