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30대가 구속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A(36)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7일 오전 2시쯤 북구 대흥동 한 모텔에서 B(32) 씨와 성관계를 맺은 뒤 옷 입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하고 나서, 지난달 2일 SNS 메시지를 통해 '5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 등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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