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인당봉사상 대상에 최우빈 군

용접기술 이용 아동센터 수리, 고교 2년간 949시간 봉사 활동

제20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한 학생들. 왼쪽부터 사회봉사부문 우수상 홍영준 군, 효행부문 우수상 박수빈 양, 남성희 총장, 대상 최우빈 군.
제20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한 학생들. 왼쪽부터 사회봉사부문 우수상 홍영준 군, 효행부문 우수상 박수빈 양, 남성희 총장, 대상 최우빈 군.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주최하는 제20회 인당봉사상 대상에 전남 장흥 정남진산업고 3학년 최우빈 군이 선정됐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교내 본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 군을 비롯해 정남진산업고 홍영준(사회봉사부문 우수상) 군, 부산여고 박수빈(효행부문 우수상) 양과 사회봉사상 15명, 효행봉사상 11명, 장려상 수상자 100명에 대해 시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최 군은 고교 2년 동안 331회 949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 특히 최 군은 방과 후 10㎞ 떨어진 지역아동센터에 매일 버스를 타고 가서 봉사하는 열성을 보였다. 최 군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학습'컴퓨터를 지도하고 학교에서 배운 용접 기술을 이용해 시설물을 수리해주는 등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주었다.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홍 군은 고교 2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278회 87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효행부문 우수상을 받은 박 양은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소녀가장으로서 따뜻한 심성과 배려심이 깊은 우수학생인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대상 수상자인 최 군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 대학에 지원해 합격하면 졸업 시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준다. 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봉사상 수상자 26명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수상자들이 당해 연도에 대구보건대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주며, 합격할 경우 입학금을 면제해준다. 대구보건대는 올해까지 2천221명의 청소년을 발굴해 시상했으며, 모두 5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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