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스타기업 2개사, 국비 21억 받는다

㈜세신정밀·㈜엔유씨전자 디자인 혁신역량 대상 선정

대구 스타기업인 ㈜세신정밀과 ㈜엔유씨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7년 1차 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 글로벌 디자인전문 기업육성' 과제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산자부는 이번 디자인 혁신기업 R&D 과제 대상으로 총 6개사를 선정했으며, 이 중 대구 2개사가 포함돼 대구는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두 기업은 각각 10억6천만원의 정부출연금을 확보,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지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대구 스타기업은 지난 4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한 '디자인 혁신기업' 30개사 중 5개사(16.7%)가 포함된 데 이어 이번 디자인 R&D 과제까지 따냄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역량을 재확인시켰다"고 밝혔다.

2007년과 2008년 각각 스타기업에 선정된 세신정밀과 엔유씨전자는 대구시의 강소기업 육성시책에 맞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R&D 사업 유치를 앞두고 준비단계 컨설팅부터 전문가 평가단 자문까지 준비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세신정밀은 치과용 핸드피스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세신정밀은 이번 R&D 과제 선정으로 디자인 중심의 치아절삭용 초고속 핸드피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유씨전자는 과일을 통째로 투입할 수 있는 대구경(大口徑) 원액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형 주방 가전 명품 브랜드 기업이다. 이번 R&D 과제 수행을 계기로 소형 주방 가전 글로벌기업 톱 10 진입과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유통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시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연계하면서 대외적으로 스타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산자부 주관 월드클래스 300에 대구기업이 비수도권에서 최다 선정(28개사)되고, 중기청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도 3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스타기업을 비롯한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중앙 R&D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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