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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옷입고 골목 나들이 즐겨요…소셜벤처 만든 경력단절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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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봄'의 구미정·이혜진 씨…메이크업까지 모든 서비스

16일 소설벤처
16일 소설벤처 '두봄' 근대의상 체험 투어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 중인 이혜진(왼쪽), 구미정 씨.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근대골목'에 새로운 흥밋거리로 '근대의상 체험 투어'가 등장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 결혼 및 육아를 이유로 일을 그만둬야 했던 경력단절 주부들이 차린 사회적기업이 운영한다. 주축은 소셜벤처 '두봄'의 구미정(38) 씨와 이혜진(37) 씨다.

한복 체험 투어로 젊은이 사이에 큰 인기를 얻은 서울 북촌, 전주 한옥마을과 달리 대구근대골목은 그간 볼거리는 많아도 '착용할' 즐길거리는 마땅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눈여겨봐 온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대구근대골목에서 진행된 '대구야행' 행사에서 관광객에게 근대의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힘입어 두 사람은 이번에 아예 근대의상 체험 투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잡았다.

구 씨와 이 씨는 "직접 제작한 근대의상을 투어 참가자들에게 빌려주는 것은 물론 옷에 맞춰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까지 해준다"며 "관광지에 가면 SNS에 올릴 사진 촬영에 공을 들이고 비용도 아끼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대학 및 학과(의류학과) 출신이라 평소 잘 알고 지냈다는 두 사람은 같은 직종(패션디자인)에 종사하다 결혼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데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전업 주부로 살던 1년여 전 "육아를 병행하면서 전공도 살릴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뜻을 모아 소셜벤처를 창업했고 올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며 '워킹맘'으로 당당히 복귀했다. 두 사람은 "근대의상 체험 투어에 아이들 의상도 마련해 온 가족이 대구근대골목을 재미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근대의상 체험 투어가 대구근대골목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근대 복식과 전통 한복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의류 브랜드 개발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셜벤처 '두봄'이 근대의상 체험 투어 '산책'을 첫 공개한 프로모션 행사는 16일 오후 7~9시 대구근대골목 일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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