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학생들 대구시 대상·우수상 모두 휩쓸어

4년제 제치고 공공데이터 활용대회 상 석권

김수종
김수종'김재현'김경민'김탁현'성주현'이주형(왼쪽부터) 씨가 상금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대구시가 주최한 공공데이터 활용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학에 따르면 대구시와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대구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이 대학 컴퓨터정보과 학생들이 대상과 우수상을 모두 차지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대구시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공공 기반 일자리 창출을 꾀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시작해 5월 26일 본선에 진출한 15팀의 작품을 최종 평가했다.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3학년 김경민 씨와 김재현 씨는 '금연구역 알림 앱'으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김수종(3년)'김탁현(졸업생)'이주형(3년)'성주현(2년) 씨는 '지역문화교육축제 토탈 알림 앱'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금연구역 알림 앱은 흡연자들에게 금연구역을 알려줌으로써 벌금이나 사회적 비난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앱으로, 실용성과 확장성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문화교육축제 토탈 알림 앱 역시 기존의 행사 알림 앱들이 대규모 행사와 축제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문화와 교육, 축제 등을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민 씨는 "지역의 쟁쟁한 4년제 대학생들과 경쟁해서 대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 학과 창업동아리 친구들의 응원과 교수님들의 지도가 큰 힘이 됐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시스템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형 지도교수는 "대회를 앞두고 약 한 달간은 전공동아리실 불이 꺼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우리 학과가 추구하는 프로젝트식 수업이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 작품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제5회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작으로 출품되며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중앙 부처와 타 시도 대회 우수작들과 함께 경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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