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정례 회동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22일 본회의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또 중앙당 후원회 부활 등이 골자인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국회 법사위에서 처리되는 일반 법안도 심사되는 대로 22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국회 특별위원회 연장 문제 등도 논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개헌특위를 연장할 수 있고 평창올림픽특위 및 정치개혁특위도 합의한 것인데 몇 개로 할지와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는 원내수석 부대표 회동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심사 문제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추경 심사 착수에 동의했으나 자유한국당은 심사 자체도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운영위 및 7월 임시국회 소집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는 입장 차를 보였다.
한편 이날 "4당 대표 모두 모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정세균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은 성사됐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청문회를 보는 인식에 문제가 있다. 청문회가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 '참고용'이라고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국회가 참고 기관에 불과하다는 것인가"라며 "이에 대해 의장이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 등의 지적이 나오자, 이날 정 의장은 국회 수장으로서 '야권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참고용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정당 의견도 절차의 틀에서 전달돼야 한다. 임명권자도 이를 존중하는 풍토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