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의 어제와 오늘을 신명난 춤사위로

오레지나무용단의
오레지나무용단의 '2017 달구벌 동동(同動)' 오레지나무용단 제공

오레지나무용단 '달구벌 동동'

사회적 갈등'봉합 과정 그려

오레지나무용단의 '2017 달구벌 동동(同動)'이 25일(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1, 2장에는 달구벌의 자연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이 바라보는 어제와 오늘, 현대사회 무한경쟁 속에서 파편화되고 있는 사회적 병폐를 춤사위로 그려낸다.

3장에서는 무한경쟁 사회서 아픔을 딛고 꿋꿋이 일어서는 우리의 모습을 솟대 이미지를 활용해 표현하고, 마지막 4장에서는 갓바위, 비슬산, 측백나무숲 등 자연의 정기를 품은 신성한 기운을 신명난 춤사위로 풀어낸다.

오레지나(52)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가 안무와 연출을 맡았으며 추현주, 엄선민, 조보미를 비롯한 30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오 교수는 "대구의 자연 갓바위, 비슬산, 측백숲 세 정령(精靈)을 통해 현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야기된 상처, 갈등을 봉합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

'동동'(同動)은 고려가요 후렴구에서 따온 말로 '다함께 움직여 변하고 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전석 1만원. 공연문의 010-2872-8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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