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전남 대표 극단 파도소리의 '굿모닝 씨어터!'가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회는 20일 봉산문화회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시상식과 폐막식을 열고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 중 전남 대표 극단 파도소리에 대상 트로피와 상금 3천만원을 수여했다. 이 작품은 대상 외 연출, 희곡, 무대예술상까지 휩쓸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굿모닝 씨어터!'는 한윤섭 작가의 극본으로 강기호가 메가폰을 잡아 지역 연극단체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풀어냈다.
개인 최우수연기상에는 인천 극단을 만드는 사람들 '워낭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이병철에게 돌아갔다.
단체 금상에는 대구 극단고도의 '아비, 규환'과 전북 극단 명태의 '정순'이 받았다. 극단 고도는 지난 3월 대구연극제 대상, 최우수연기상(김진희)에 이은 겹경사여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진희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축제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역의 자존심과 명예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함께 고생한 단원, 스태프, 특히 안희철 작가에게 큰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심사위원장은 "심사 결과 9명 전원일치로 대상작이 선정되었고, 또 대상 작품이 희곡상, 연출상, 무대예술상과 같은 주요 상을 석권한 것도 전국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심사평에 대신했다. 한편 2018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대전에서 개최된다.
◇단체상 ▷대상=전남 극단 파도소리 '굿모닝 씨어터!' ▷금상=대구 극단고도 '아비, 규환', 전북 극단 명태 '정순' ▷은상=서울시 연극협회 노원지부 '산송', 광주시 극단 유피씨어터 '오거리 사진관', 울산시 극단 세소래 '흔들린다', 충북 극단 시민극장 '위대한 선택'
◇개인상 ▷연출상=전남 극단 파도소리 강기호 ▷희곡상=전남 극단 파도소리 한윤섭 ▷무대예술상=전남 극단 파도소리 민병구 ▷최우수연기상=인천시 극단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이병철 ▷연기상=광주시 극단 유피씨어터 김재석, 대전시 극단 떼아뜨르 고도 장지영 ▷신인연기상=부산시 극단 배우창고 김병철, 울산시 극단 세소래 김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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