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를 통해 구미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나눔 틔움' 회원들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회원 170명이 저마다 한 가지 이상씩 재능을 갖고 있어 회원들이 한데 모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할 정도다.
구미의 재능나눔 틔움(회장 문주송'비전 형성 자기주도학습 지도사)이 설립된 때는 지난 2014년 5월. 교육'문화예술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재능 소유자 100명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며 뜻을 함께했다.
이들이 ▷벽화 그리기 ▷음악회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자기주도학습 ▷진로 체험 등 매월 한 차례 이상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동참하는 재능기부자도 170명으로 늘었다.
특히 한 동네를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집중 제공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마음나눔 문화틔움'은 올해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뚝심이 자원봉사단 릴레이 활동'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구미 봉곡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적은 '행복한 동네 만들기'이다. 동네 안에서 주민들에게 나눌 거리'즐길 거리'볼거리를 제공하고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매월 한 차례씩 모두 네 차례 활동이 진행됐고, 주민 1천200여 명이 참여했다. 문화 공연을 비롯해 미술심리상담, 꽃꽂이'석고 방향제'리본 팔찌'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다. 조만간 주민들의 정든 물품을 기부받는 사랑나눔 가게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매월 50여 명의 재능기부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봉곡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이 밖에 구미 송정동 햇살지역아동센터를 1호점으로 시작한 벽화 그리기 사업은 도량동 샘터지역아동센터, 형곡동 주양지역아동센터 등 3호점을 완성했다.
또 음악회를 겸해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문화와 함께 걷는 등굣길'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경찰서'구미교육지원청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
문주송 재능나눔 틔움 회장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든지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 꾸준히 찾아가 마음을 나누고 문화를 틔워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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