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가 에너지 융복합 스마트단지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27일 대구시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과 '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기관별로 대구시는 국가산단을 국내 대표 클린에너지 스마트단지로 구축하고자 행정'재정 지원을,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등의 예산 확보와 기술 지원을, 산업단지공단은 입주기업 및 단지의 효율적 관리를 맡는다는 내용을 담는다.
대구국가산단은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850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12월 1단계 사업으로 592만㎡가 준공됐고, 나머지 2단계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유치업종은 미래형자동차, 첨단기계, 물산업 집적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국가산단 건설단계부터 에너지자립화 단지로 추진하고자 1단계로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에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는 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 전원 설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정보센터(TOC), V2X(전기차 배터리의 잉여전력을 보조전력으로 활용하는 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도하이텍, 금성정공, 테크엔 등의 10여 개 입주업체에서 태양광, 지열, ESS를 설치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산단에 1단계로 추진하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2018년까지 134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은 1단계 사업의 연장으로 국가산단에 입주예정인 총 310개 업체와 인근의 달성2차 산업단지 2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6천4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및 ESS 등 분산전원 구축과 전력 및 가스 등 에너지 전 분야 데이터를 통합해 빅데이터화하고 에너지효율화를 이룸으로써 국가산단 전체를 청정에너지로 자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일찍부터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의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다양한 신기술 발굴로 앞으로 수출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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