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생활 밀착형'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시니어클럽 등에서 만드는 시간제 일자리는 주민 삶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주민들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구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처음 일자리 전담 부서를 만들 때는 다들 '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겠느냐'고 의문을 가졌다"며 "하지만 과거 대구시에서 근무하는 동안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보면서 구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보며 당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군'구별 직장보험 가입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수성구 취업자 수는 2014년 1만3천여 명에서 2015년 1만7천여 명으로 약 4천 명이 늘었다. 반면 대구시와 8개 구'군을 합친 전체 평균치는 같은 시기 2천여 명(6만6천→6만8천 명) 느는 데 그쳤다.
사업체 증가율은 더욱 눈에 띄었다. 수성구는 같은 시기 8천100개에서 9천600개로 늘어난 반면 전체 평균은 8천800개에서 6천900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런 성과로 수성구청은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0년 구청장 당선 직후 열린 취임식 때 "기술, 아이디어가 있으면 사장이 되는 시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던 이 구청장은 1인 창조기업 육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 구청장은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매출액이 성장하고 전국에서 수주를 받아올 때 가장 뿌듯하다"며 "행정은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이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젊은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해야 대구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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