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여성 종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합천 모 사찰 A스님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스님은 지난 4월쯤 술에 취한 채 사찰에서 생활하는 종무원 B(43) 씨를 껴안고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양측 사이에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찰은 앞서 23일 A스님에 대한 징계건을 논의하고 보직 해임 및 산문출송(山門黜送: 승권을 빼앗고 절에서 내쫓는 제도)을 결정했다. A스님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찰의 명예를 실추한 데 대해 참회한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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