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퀄리티스타트(Quality Start)라 부른다. 선발투수가 얼마나 잘 던졌느냐를 따질 때 쓰는 지표 중 하나다. 삼성 라이온즈의 앤서니 레나도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까지 아직 퀄리티스타트 기록이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삼성은 27일 레나도가 흔들리면서 KIA에 4대11로 패했다.
삼성의 주축 선발투수들은 윤성환, 우규민, 재크 페트릭과 레나도 등 4명. 나머지 한 자리는 임시 선발투수들이 메우고 있다. 이들 4명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선발은 윤성환(5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14경기에 등판해 퀄리티스타트만 10차례 기록했다. 페트릭은 14경기 중 8회, 우규민은 13경기 중 5회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나도는 27일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나섰으나 퀄리티스타트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제구가 불안해 투구 수를 조절하기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27일에도 레나도(5와 1/3이닝 9피안타 9실점)의 제구는 좋지 않았다. 원하는 곳에 던지질 못하니 타격감이 좋은 KIA 타자들을 당해내기 어려웠다. 레나도는 3, 4회말만 무실점으로 넘겼을 뿐 매 이닝 점수를 내줬다.
KIA는 선발투수와 타선이 강하지만 불펜이 불안한 팀. 삼성은 KIA 선발투수 양현종(6이닝 6피안타 3실점) 이후 승부를 걸어야 했다. 하지만 레나도가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탓에 승부의 추가 KIA 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어 버렸다. 삼성 타선은 양현종이 내려간 뒤에도 침묵하다 9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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