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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연우진 귀환이 불러온 파장, 스토리 제대로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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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수목드라마
사진.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캡처

'7일의 왕비' 연우진의 귀환이 불러온 파장은 막강했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 유니온) 9회는 세상 모두 죽었다 생각했던 진성대군 이역(연우진 분)의 귀환, 그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중 5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이역의 귀환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방송은 왕 이융(이동건 분), 대신들 앞에 이역이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역은 신채경(박민영 분)을 지키기 위해, 형 이융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꺼내기 위해 세상 앞에 나섰다. 5년 동안 정체를 숨겨왔던 이역으로서는 쉽지 않았을 결정. 그렇기에 이역의 귀환은 사랑, 형제의 대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이역, 이융 형제의 대립이다. 이역의 생존을 직감했던 이융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우를 힘껏 끌어안았다. 이역 역시 형 이융을 안으며 미소 지었다. 겉보기에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만에 해후한 형제 같았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불신, 불안, 경계, 복수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다. 선전포고 혹은 길들이기를 노린 형제의 발언은 하나 하나가 의미심장했다.

눈빛, 표정, 행동, 말투, 움직임 등 화면에 교차되는 형제의 모든 것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연우진은 호탕한 웃음 뒤 이역의 날카로운 경계심, 복수심을 절묘하게 보여줬다. 이동건은 짐짓 여유로워 보이는 말투 뒤 이융의 아우를 향한 분노와 압박감을 담아냈다. 캐릭터, 관계성에 완벽히 몰입한 두 배우가 있었기에 이역-이융 형제의 대립은 시청자 가슴을 두드릴 수 있었다.

이역의 귀환이 '7일의 왕비'에 불러온 또 다른 파장은 설렘충만 로맨스이다. 이역은 낮이고 밤이고 불쑥 신채경을 찾아갔다. 부모에게 과거 저주 이야기를 들은 신채경은 그를 밀어내고자 했지만, 이역은 끊임없이 다가왔다. 과거 정체를 숨기기 위해 신채경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던 이역은 없었다. 그는 달콤한 고백을 쏟아냈고, 꿀 같은 눈빛으로 그녀를 계속 바라봤다.

이날 방송 중 역경커플이 함께 한 장면들은 로맨스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줬다. 먼 길을 돌아 고백한 속마음, 애써 밀어내려는 여자와 여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몇 번이고 다가오는 남자, 알콩달콩 다툼, 생각지 못한 스킨십, 과거 슬픔과 상처의 공유 등. 설렘과 떨림, 애틋함과 심쿵의 감정이 모두 담겨 있었기 때문. 이것 역시 이역의 귀환이 시발점이 됐다.

이날 방송 중 사랑도, 형제대립도 절정에 달한 것은 엔딩장면이다. 신채경과 이역이 함께 있는 모습을, 두 사람이 거부할 수 없는 감정에 힘겨워하며 와락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이융이 보고 만 것이다. 세 남녀를 둘러싼 치명적인 사랑도, 그 사랑으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형제의 대립도 가장 강력하게 드러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역의 귀환을 기점으로 세 주인공의 사랑도, 형제의 대립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이 변화는 앞으로 더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며 '7일의 왕비'를 폭풍처럼 휘몰아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7일의 왕비'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은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 10회는 오늘(29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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