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안톤 체호프가 1904년 7월 15일 독일의 요양지 바덴바덴에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안톤 체호프는 1860년 1월 29일, 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1880년대 '관리의 죽음' '하사관 프리시베예프' '슬픔' 등 풍자와 유머, 애수가 담긴 단편을 많이 썼다. 그는 객관주의 문학론을 주장하고, 재판관이 아니라 사실의 객관적인 증인이 되는 것이 작가의 과제라고 보았다.
대표작 '지루한 이야기'는 작가 자신의 울적한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시대적 요구에도 응답한 작품이다. 1890년 단신으로 죄수들의 유형지인 사할린섬으로 갔다. 정신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으나, 제정 러시아 감옥 제도의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 사할린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집필한 르포르타주 '사할린섬'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무렵부터 인간 해방에 관심을 집중해 '유형지에서' '6호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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