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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이클대회 일부 선수단 '숙박비 카드깡'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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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텔서 카드 취소만 986만원…대한자전거연맹 감독자 주의 조치

지난 5월 영주시 순흥면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제19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 참가한 특정 선수단의 관계자가 숙박비를 결제하는 과정에서 금액을 부폴려 되돌려 받거나, 카드 결제 후 취소하는 수법으로 공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중'고'대학'일반부 80개 팀 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부분 대회기간 중 영주의 모텔에 머물면서 대회에 참가했다.

영주의 한 모텔 사장 A씨는 "당시 모텔에 묵었던 한 관계자가 숙박비 결제 시 소속 기관에서 지급하는 법인카드와 개인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했다. 이 과정에서 속칭 '카드깡'처럼 실제 숙박비보다 부풀려 카드 승인을 받고 나머지 차액을 요구하는가 하면 법인카드가 아닌 타 카드를 이용해 실제 금액의 20~40%를 부풀려 결제 승인을 요구한 뒤 승인을 취소하고 승인받은 영수증만 해당 기관에 제출해 금전적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 지도자들이 카드 영수증으로 소속기관에 경비 결제가 이뤄진다는 허점을 이용해 소중한 국민의 세금을 착복했다"면서 "선수단 책임자와 지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은 카드사에서 카드 취소건이 발생한 모텔을 상대로 카드깡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 모텔에만 986만5천원의 카드 취소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80개 팀이 묵었던 숙박업소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자전거연맹 관계자는 "팀 관계자와 모텔 업주 간의 일이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하다. 감독자들을 불러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인을 받고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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