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세계적 농아인 전문교육기관인 미국 갈로뎃(Gallaudet)대학과 이르면 내년부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1864년 설립된 갈로뎃대학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아인 대학교로 모든 수업을 말과 수화로 진행한다. 세계 곳곳에서 온 청각장애 학생 1천7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국내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대는 지난 4월 열린 교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 학생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안함에 따라 갈로뎃대학과 교류를 추진했다. 홍덕률 총장이 지난 10~16일 미국으로 건너가 이 대학 로버타 콜다노 총장과 만나 교류'협력을 약속받았다.
한편 대구대는 2000년 국내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립했고,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대학에 뽑혔다. 현재 240여 명의 장애인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45명이 청각장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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