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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황재균' 대결 가능성…31일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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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모처럼 한국인 투타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27일(한국시각) 다저스를 취재하는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취재진에게 선발 투수 로테이션이 이전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31일 오전 9시 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시즌 두 번째로 등판한다.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점만 주고 호투했으나 1대2로 진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이 예고된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마이너리그로 보낸 황재균을 불러올릴 계획을 세움에 따라 류현진과 황재균의 맞대결 성사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9일부터 열리는 다저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우타자 3루수를 빅리그로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치 감독이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당한 뒤 '친정'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스위치 히터 파블로 산도발을 두고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타격 연습을 해야 하고 우타자보단 좌타자로 성적이 나았다"고 '콕' 집어 평가함에 따라 황재균이 빅리그에 재입성할 공산이 짙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전망했다.

보치 감독이 황재균을 불러올리는 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때문이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리치 힐∼류현진 등 세 명의 왼손 투수를 내세워 자이언츠와 맞선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은 규정상 열흘간 빅리그로 다시 올라올 수 없다. 다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가 나타나면 콜업될 수 있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누군가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식으로 로스터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리거로 뛴 24일간 황재균의 타율은 0.167(36타수 6안타)이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12타수 4안타로 잘 쳤다.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홈런을 뽑아낸 제물도 왼손 카일 프리랜드였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류현진과 격돌해 통산 45타수 13안타(2루타 2개), 타율 0.289로 제법 잘 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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