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디아 고로 대표되는 부동의 세계 랭킹 1위 시절이 꺾이면서, LPGA 세계 랭킹의 변화가 심하다. 올해 7월 1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유소연 선수가 1위 자리에 랭크되어 있으며, 2위는 태국의 골프스타 에리야 쭈타누깐, 3위는 미국의 렉시 톱슨이 자리하고 있다. 2년 가까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한 리디아 고는 4위로 처져 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루키 박성현 선수는 5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전인지와 중국의 펑 샨샨 선수는 한 계단씩 하락해 6위와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8위, 양희영, 박인비가 9,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은 특히 3승 이상 다승을 하고 있는 선수가 한 명도 없는 등 7월 말까지 골프 여제라 할 만큼 독주 체제를 구가하고 있는 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로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이달 3~6일)에서 열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또 어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세계 랭킹은 또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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