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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폴리스·신도청 효과, 대구경북 인구 유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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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행정자치통계연보 발간

인구 감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구경북이 지난해에는 곳곳에 건설된 신도시가 자리 잡은 영향으로 인구 감소폭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7 행정자치통계연보'(2016년 12월 31일 통계 기준)에 따르면 대구 인구는 전년 대비 3천272명 줄어든 248만4천557명, 경북 인구는 전년 대비 2천428명 줄어든 270만398명이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같은 기간 인구가 빠져나간 9개 시'도 가운데 각각 6위와 8위 수준이다. 서울이 가장 많은 9만1천565명, 부산이 그다음으로 많은 1만5천248명이 떠난 데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경북 인구는 2007년 268만1천364명이었던 것에서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다만 매년 소폭의 증가 또는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대구 인구는 2010년 251만1천676명을 기록한 후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2013~2014년 8천324명, 2014~2015년 5천435명에서 2015~2016년 3천272명으로 점차 감소 폭을 줄여나가는 모양새다.

대구경북 곳곳에 조성된 신도시의 정착 효과가 대구경북 인구 지키기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지난해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모두 85곳으로 이 가운데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신서혁신도시 같은 신도시가 조성된 달성군과 동구 등 2곳, 경북에서는 혁신도시가 있는 김천시와 경북도청이 이전한 예천군을 비롯해 경산시, 칠곡'성주'군위군 등 6곳이 포함됐다. 다만 나머지 대구경북 시'군'구는 인구가 줄었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로 1천271만6천780명, 가장 적은 시'도는 울산시로 117만2천304명이었다.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울산 울주군이 꼽혔다. 하지만 이번 통계연보보다 최신 시점의 주민등록 통계자료상으로는 대구 달성군이 23만7천500명(2017년 7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1위다. 이번 통계연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1만1명의 울릉군이었다. 우리나라 총 인구는 5천169만6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연령(41세)을 시'도별로 다시 살펴보면 경북이 43.8세로 전남(44.5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41.1세로 평균과 가까운 중간 수준(10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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